2006년 05월 08일
집단 의사 결정에 관하여...
최근 사용자들에 의한 콘텐트 창조가 활발해지면서 집단 지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집단 지성에 의한 분명 콘텐트의 양적 증가에는 주목할만한 영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양적 증가가 질적 증가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예를들어 얼마전 크게 화제가 되었던 "지하철 결혼사건", "황우석 사건" 아니면 심지어 "웹 2.0"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자. 과연 블로거들을 통해 이 이야기가 확산되고 수 많은 의견이 쏟아져 교환을 했던 것이 올바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을까? 그런 부분도 있을 것이고 아닌 부분도 있을 것이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블로깅 뿐만 아니라 집단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있어왔던 문제이다. 과연 아주 똑똑한 한 사람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 현명할 것인가 아니면 다수의 대중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 현명할 것인가?
예전에 이에 관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만약 남극에 떨어져 구조선이 올때까지 견뎌야 한다면 다음 중 어떤 물건을 가져가겠습니까?" 라는 문제를 주고, 랜턴, 밧줄, 비상약 등등등 많은 물품을 보기로 준다. 일부 물품은 매우 필요해 보이지만 남극의 추운 날씨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하며, 다른 것들은 실제 생존에 별로 필요 없는 것들도 있다. 여기서 실험 방법은 우선 개인에게 각자가 생각하는 중요도 대로 순서를 매기게 한다. 그리고 10명씩 조를 지어 30분에 걸쳐 토의하여 조의 답을 내도록 한다. 그리고 이 순서를 전문가들이 판단한 결과와 비교하여 점수를 매긴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 놀랍게도 (혹은 너무도 당연하게도) 조의 답안은 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보다 거의 항상 낮았다. 심지어 조의 평균보다도 낮은 경우가 허다했다. 만약 집단지성이라는게 존재하고 작용한다면 토론을 통해 서로 모르는 것을 보충하여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개인이 혼자해도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일을 30분씩이나 되는 토론 시간을 거쳐 결과를 만들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N.R.F. Maier는 이러한 결과가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과연 블로그가 개인 취미에 의한 UCC 콘텐트를 넘어서 소수 엘리트에 의한 미디어인 신문, 방송사 혹은 포털 보다 더 신뢰도 있는 미디어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이에 관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만약 남극에 떨어져 구조선이 올때까지 견뎌야 한다면 다음 중 어떤 물건을 가져가겠습니까?" 라는 문제를 주고, 랜턴, 밧줄, 비상약 등등등 많은 물품을 보기로 준다. 일부 물품은 매우 필요해 보이지만 남극의 추운 날씨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하며, 다른 것들은 실제 생존에 별로 필요 없는 것들도 있다. 여기서 실험 방법은 우선 개인에게 각자가 생각하는 중요도 대로 순서를 매기게 한다. 그리고 10명씩 조를 지어 30분에 걸쳐 토의하여 조의 답을 내도록 한다. 그리고 이 순서를 전문가들이 판단한 결과와 비교하여 점수를 매긴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 놀랍게도 (혹은 너무도 당연하게도) 조의 답안은 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보다 거의 항상 낮았다. 심지어 조의 평균보다도 낮은 경우가 허다했다. 만약 집단지성이라는게 존재하고 작용한다면 토론을 통해 서로 모르는 것을 보충하여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개인이 혼자해도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일을 30분씩이나 되는 토론 시간을 거쳐 결과를 만들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N.R.F. Maier는 이러한 결과가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한다고 주장하였다.
- 사회적 압력
- 해결안의 유의성
- 개인의 지배
- 2차적 목표에 대한 상충
사회적 압력이란 집단 내에서 좋은 구성원이 되고자 하는 욕구가 있어서 일치를 촉진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굳이 끝까지 혼자 반대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해결안의 유의성이란 어떤 해결안에 있어서 긍정적인 논평을 받기 시작하면 이는 실제 이 해결안의 질에 관계없이 이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지배는 집단이 토론을 할 경우 거의 항상 특정 몇 명이 토론을 주도하게 되는데 이 경우 나머지 구성원들이 더 좋은 해결안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무시되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특히 그 개인이 회사에서 높은 사람이거나 블러그스피어에서 유명한 블로거라면 아마 더욱 심할 것이다. 2차적 목표의 상충이란 해결안을 찾기 위해 시작한 토론이 시간이 지나면서 두어가지 해결안 간의 선택의 문제가 되고 결국 좋은 해결안 찾기 보다는 자기가 믿는 해결안이 채택되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게되는 현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가 "황우석 사건"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황빠 vs 황까"의 구도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양측 사람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 승리였다.
또한 이와는 다르게 집단에 의해 의사 결정이 내려질 경우 책임의식의 결여로 더 위험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예를 들어 50%확률로 10만원을 벌 수 있는 일과 10%의 확률로 50만원을 벌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하자. 개인보고 선택하라고 한다면 일반적으로 50%확률로 10만원을 벌 수 있는 일이 선호되는 반면 집단의 의사 결정 시에는 10%의 확률로 50만원을 벌 수 있는 일이 선호되기 쉽다는 것이다. 이는 일이 실패할 경우도 여러 명이서 같이 의사결정을 하였기 때문에 그 책임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과연 블로그가 개인 취미에 의한 UCC 콘텐트를 넘어서 소수 엘리트에 의한 미디어인 신문, 방송사 혹은 포털 보다 더 신뢰도 있는 미디어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by | 2006/05/08 22:22 | 트랙백(2)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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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개인을 판단하는 시스템의 구축과 소수의 우수한 사용자와 다수의 일반 사용자들의 선택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도록 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뭐 역시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