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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식 정보전달(Informational Cascade)에 관하여...

때때로 사람은 잘못된 판단을 한다. 문제는 그 잘못된 판단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점이다. 특히 선도자의 선택은 상상 이상으로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예를들어 두 갈래 길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오른쪽 길로 갈 경우 안전하지만 왼쪽 길로 갈 경우 곰에게 잡아먹히게 된다. 약 100만명의 사람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다. 모든 사람은 2/3의 확률로 올바른 길을 찾아낼 수 있다. 첫번째 사람이 먼저 이 길을 지나간다. 그는 왼쪽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했고, 왼쪽으로 가서 잡아먹힌다. 두번째 사람이 이 길을 지나간다. 역시 왼쪽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고 가다가 잡아먹힌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이다. 세번째 사람이 이 길을 지나간다. 원래 내심은 오른쪽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왼쪽으로 간다. 그것은 첫번째 사람과 두번째 사람이 왼쪽으로 갔기 때문이다. 자신이 맞을 확률은 2/3이지만 첫번째와 두번째 사람이 모두 맞았을 확률은 4/9, 모두 틀렸을 확률은 1/9이다. 따라서 왼쪽이 옳은 길일 확률은 4/5에 이른다. 이것은 2/3보다 큰 숫자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왼쪽 길을 택하게 된다. 그리고 이 효과는 점점더 강해진다. 모든 사람은 2/3의 확률로 옳은 길을 찾을 수 있지만 첫번째와 두번째 사람 때문에 잡아 먹히는 것은 100만명 전부이다.

http://en.wikipedia.org/wiki/Informational_casc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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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ani 2006/05/11 16:00 # 삭제 답글

    재미있네요. 개인이 가지고 있는 확률이 2/3라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모든 사람이 살 수 있을텐데. 결국 심리학에서 말하는 "책임감 분산"에 의해
    군중 속에서 방관자 효과가 생기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거 같습니다.
    (http://www.talk-with-hani.com/archives/25)
    web의 문제를 떠나서 인간이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집단의 머리보다는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는게 중요함을 알려 주는 듯합니다.
  • 달삼 2006/05/11 19:24 # 답글

    Hani/ 그런 면도 있긴하지만 저 문제는 개인이 합리적이라고 하더라도, 아니 합리적일 수록 나타나기 쉽다는데 있습니다. 개인의 확률이 2/3임을 인지하여도 앞에 두 사람이 맞을 확율은 4/5로 더 크기때문에 합리적인 개인은 그것을 따르게 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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