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6월 01일
일화
어제 웹 문서의 집합적 처리에 관한 포스팅을 쓰고나서 생각난 일화가 하나 있다. 지금은 웰빙 열풍에 힘입어 옛날만 하지 못하지만 맥도널드가 한창 잘나가던 시절의 일이다. 이 당시에 수 많은 햄버거를 만들고자 하는 창업자들이 투자회사를 찾아갔었다고 한다. 그들은 한결같이 "제가 만드는 햄버거는 소고기 100%로 만들었고, 저만의 비법인 특제 소스를 사용했으며, 남들은 사용하지 않는 이러이러한 재료를 사용했고, 어쩌구 저쩌고 , 따라서 맥도널드의 햄버거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만약 맥도널드가 저 정도의 햄버거 맛으로 이만큼 성공했다면 제가 만드는 햄버거 회사는 그 두배는 성공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투자를 받지 못했다. 투자회사의 담당자는 그들이 만드는 햄버거를 먹어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흠, 확실히 맥도널드의 햄버거 보다는 맛있군요. 하지만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맥도널드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햄버거 회사가 된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햄버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당신이 과연 전세계 100개국이 넘는 수천개의 매장에서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똑같은 맛의 햄버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까요?" 특별히 요리에 대한 지식이 있지 않아도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표준화된 요리법, 세계 어디서나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 그리고 전세계 수천개의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맥도널드의 성공비결이었던 것이다.
http://beyondweb.egloos.com/204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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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6/06/01 10:54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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