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벗어나서 돈 벌어보기...

애자일 이야기 블로그에서 "주당 16시간 일하기"라는 글을 읽고 바로산 책 "4시간"을 읽었다.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꼭 필요한 일만 수행하고서도 돈을 버는 방법, 그리고 더 중요한 가족과 삶에 충실히 사는 이야기, 읽는 내내 무척 부러운 삶이었다. 과연 내가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회사를 다니다보면 다른 사람들의 예를 보나, 우리 회사의 예를 보나 주당 4시간이나 16시간은 커녕, 사실 정시출퇴근도 하기 힘든 것이 일반적이다. 심지어 평일은 거의 야근이 기본에 주말 근무도 밥먹듯이 하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이 모두 이를 올바르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책에서 나온것처럼 회사와 협상을 하던, 회사를 뛰쳐나가서 일을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가장 큰 원인은 두려움. 사실 하루 16시간 일하는 사람치고 그 16시간이 모두 효율적/효과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과연 나는 단순히 열심히 일에 몰중해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일이 실제로 회사던, 돈을 버는 것이던 간에 도움이 되는 것에 신경을 쓰고 살고 있을까? 단지 회사가 시켰기 때문에 그 일을 주구장창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어쨌든 중단기적으로는 일을 한 것이 진짜 효과가 있었냐 보다는 단지 1달이 지났다고 월급을 주는 것에 만족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기위해 16시간을 앉아 있는 것을 아닐까?

과연 내가 회사라는 울타리가 없어도 내가 가진 기술, 지식 등을 가지고 실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돈을 벌 수 있을까? 과연 내가 그런것을 해본적은 있나? 그 대가가 회사가 나에게 지불하는 것보다 클까? 내가 정말 그럴 수 있다면 굳이 회사에 나가 하루 16시간씩 일하는 것보다는 내가 필요한 금액이 될때까지, 그것이 주당 4시간이면 더욱 좋고,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삶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그 가치가 너무 낮다면 그 가치를 높일때 까지는 어쩌면 회사에 있는 것 보다 더 오래 일하고, 더 많은 마음 고생을 해야겠지...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내가 회사를 벗어나서 내 스스로 돈을 벌어본적이 언제 있는지... 또 만약 앞으로 그런다면 어떤일을 할 수 있는지... 일한 시간이 아니라 만들어낸 가치에 집중할 것!

by 달삼 | 2008/03/29 11:04 | 트랙백(1) | 핑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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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zingle at 2008/03/29 13:06
밑줄 긋고 싶은 얘기군.
"일한 시간이 아니라 만들어낸 가치에 집중할 것!"
Commented by 신현석 at 2008/03/29 19:51
그 가치를 돈으로 잘 바꾸는(뻥튀기하는???) 것이 회사라는 집단인데, 개인의 경우 일차적으로 그만큼 높은 가치를 만들기 힘들고, 그정도 수준의 가치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발전 가능성에 제약(사회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행복의 기준에 따라서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문제겠지만요.
Commented by 달삼 at 2008/03/29 23:24
zingle/ ㅋㅋ 그래서 레몬펜 달아놨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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