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와 메타데이터

RSS는 Really Simple Syndication 또는 RDF Site Summary의 약자이다. 이와 비슷한 ATOM을 포함해서 일반적으로 이들을 Web Feed라고 부른다. Web Feed는 사용자가 찾아가는 웹에서 정보가 사용자를 찾아오는 웹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냄으로써 엄청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과연 이게 새로운 것인가 하는 것이다. 예전에 Microsoft의 Push도 그랬고 신문사 가면 ActiveX로 설치되는 news 티커들도 그렇고 증권사 가면 받을 수 있는 HTS 프로그램도 이와 같은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왜 이들을 각광을 못받고 (HTS는 제외, HTS는 아무리 불편해도 증권사 창구 가는 것보다만 편하면 각광 받을 수 밖에 없으므로 ^^) RSS는 각광을 받는가?

나는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RSS가 공유 가능한 메타데이터라는 면에 있다고 생각한다. RDF Site Summary라는 이름이 그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단순히 데이터를 배달하는 프로토콜이 아닌 SIte의 요약본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의미인가 하면 각종 에이전트들이 구조화된 사이트 정보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Google Reader이다. 검색과 RSS의 조합... RSS의 구조적인 특성은 검색엔진이 기존 웹사이터에 대해서 얻어내지 못한 정확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을 얘기해보자면 Aggregated View이다. 지금처럼 사용자가 Subscription하는게 아니라 어떤 에이전트가 RSS들을 살펴보면서 원하는 내용만을 모아서 보여줄 수 있다면? (Google News가 RSS를 이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비슷한 모양새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다른 에이전트들도 나름대로 RSS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RSS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기존에 퍼져있는 비구조적 HTML 페이지가 너무 많아서 웹의 구조화는 머나먼얘기라고들 말한다. 어떤 에이전트도 비구조적 HTML 페이지를 고려하지 않고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지만 RSS는 이러한 비구조적인 페이지에 대한 구조적 메타데이터를 새롭게 양산함으로써 멋지게 성공한 예라고 생각한다. 물론 새로운 프로토콜이 무작정 많아 지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웹의 구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by 달삼 | 2005/11/08 10:56 | web 2.0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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